2017년 8월 28일 월요일

PR부대로 끌려가는 납치물

오늘도 민수는 아침일찍 알바하러 가기위해 버스에 올랐다.....

'아아 오늘따라 더 피곤한것 같네... 너무 쭉 일만해서 그런가...'

좌석에 앉자 갑자기 급격하게 졸음이 몰려왔다.

'그래 뭐... 좀 자도 되겠지...'

...

........


............


'으음 뭐지 다왔나'

버스 엔진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도착했는데 아무도 안 깨워주다니... 역시 김치 마인드...

민수는 눈을 비비려고 손을 들어올렸다. 그런데...

?!

팔이 움직이지 않았다.

'어떻게 된거지???'

민수는 어리둥절해서 눈을 가늘게 뜨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곳은 다름아닌...!!

철커덕!!

민수가 앉은 곳에서 한 10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철문이 열리고,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보통키의 남자가 한명 들어왔다. 문이 열리면서 어둡던 방 안으로 빛이 환하게 들어왔고, 그래서 민수는 더욱 앞을 보기 힘들었다. 민수는 눈이 부셔서 손을 들어올려 얼굴을 가리려했지만, 여전히 그의 손목엔 무언가 팔을 붙들어매는 것이 있었다.

"신남 PC방에 온 것을 환영한다"

?!!!

이게 무슨 소리지?

낯선 남자는 천천히 민수쪽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이제 난 도망칠 수 없는걸까...

남자는 민수가 앉은 자리 옆까지 와서 섰다. 한 2초쯤 지났을까. 그가 조용히 민수 앞으로 손을 뻗었다.

'안돼!!! 게이가 되어버렷!!!!'

민수는 눈을 질끈 감았다. 그런데 아무 느낌도 나지 않았다. 민수는 살며시 다시 눈을 떴다. 그의 앞에는 아까의 문 밖에서 들어온 것보다 더 강렬한 빛이 펼쳐지고 있었다. 방의 어둠은 민수의 눈을 더 강하게 찌르도록 불빛을 마치 날카롭게 갈아놓는 것 같았다.

 ?!

수상한 사내가 만진 것은 민수가 아니라 그 앞에 있는 모니터의 전원버튼이었다.  민수의 눈을 찌른것은 다름아닌  모니터의 빛이었던 것이다.

민수의 눈은 차차 밝기에 적응했고, 모니터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시작했다.

P.......

Proj.........












으아아애애아아아아애어아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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