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30일 일요일

동방미인 진미다원




연도 미상

찻잎향 은은 향
목질화부분 포함. 빛갈 다양

단향
편안한 단맛. 감칠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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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29일 토요일

철관음 싼 거











종류: 청차
품종: 철관음


3그램

향 그닥 없음. 포장지 뜯었을 때 녹색 김기름같은 게 있었음. 시든잎이 많음. 건조도 잘 안 된거같이 약간 물기가 있는것 같다. 부스러기도 많다.

2분 1회

향 그닥없음. 미역맛. 약간 쌉싸름. 약간 단맛. 노란 수색.

2분 2회
편안한 향. 편안한 향. 단 맛. 노란 수색

2분 3회
쌉싸름. 단 맛

3분 4회
편안한 단 맛

3분 5회
편안한 단 맛

3분 6회

2018년 대홍포 청차

연도: 2018년
종류: 청차.
지역: 무이산

홍차인 줄. 왜캐 잎이 까매. 향은 청차네.

1950년 산 천량차 흑차

연도: 1950년대
종류: 흑차

할머니 초가집 냄새. 사우나 맛. 먼지맛(?).

뒤로 갈수록 맛이 좋음

금지옥엽 황차

상품명: 금지옥엽
지역: 지리산 쪽
종류: 황차

편안, 달다.

달인 찻잎은 흙냄새. 향긋.

2018년 9월 24일 월요일

조울증 일기 - 개인주의에 대하여

지금의 내 상황은 다른 사람에게 신경쓰는 게 별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내 앞가림이나 신경써야하는, 개인주의가 더 바람직한 상태다. 추석 특선 영화로 <아이 캔 스피크>를 봤다.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봤다. 할머니가 자꾸 영어를 배우려고 해서 대체 뭐 때문에 저러나... 했다. 자꾸 주변 사람들을 곤란하게 만드는 할머니가 짜증나기까지 했다. 그런데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나자, 내 싸늘한 태도는 바뀌었고 할머니를 동정하고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사회문제에 관심이라. 나 같은 게 그런 데 관심 가져서 뭐할까. 한편으로는 이런 공동체와 관련된 일들은, 정작 내가 해야할 일을 방해하는 걸림돌처럼 느껴진다. 이런 건 엘리트들이나 손댈 수 있을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관계 당사자나. 뉴스나 영화에서는 일제의 만행에 대해 관심을 촉구하지만, 그런 데 신경 쓰기엔 내 삶이 너무 엉망이다.

시간 없다는 핑계는 대표적으로 내가 쓰는 말이다. 그렇다고 내가 가용시간의 100%를 해야하는 일을 하는 데 보내는 것도 아닌데, 참 스스로가 위선자같다는 생각을 한다. 영화를 보고도 차라리 침묵하는 게 바람직한 건가. 이기주의는 찔리지만 좋은 거라고 생각된다. 이런 말을 실제 관계자들에게 말하기엔 너무 죄책감 느껴지지만 적어도 엘리트가 아닌 덜 떨어진 나한테는 가장 솔직하고 정직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 사람 쉽게 안 바뀌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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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20일 목요일

조울증 일기 - 병원 가기 전 정리


  1. 이번 주는 규칙적으로 잘 보냄. 완벽하진 않지만 내가 쓸 수 있는 시간의 33%는 공부했고, 20%는 일했고 28%는 쉬었다. 10%정도는 인터넷 방송 보는 데 씀. 이걸 줄여야 할텐데.
  2. 졸릴 때 자버리면 시간이 많이 낭비되니까 커피를 마셔서 깨고 있다. 의식적으로 시간을 알차게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너무 많은 걸 하려고 욕심부리는 것도 좋지 않다는 걸 안다. 자기 자신을 돌보는 일도 중요함을 알았다.
  3. 다시 침체되는 시기가 올지 궁금하다.
  4. 나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부모님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아 조금 기분이 상했다. 심각한 정도는 아니고 하던 일에 집중할 수 없는 정도다.
  5. 이제 치료를 그만 받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트레스가 없는 상황에선 일단 정상이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압박감이 심한 상황에서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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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증 일기 - 아직 안 괜찮은건가

나는 정상이야. 하고 생각한 다음 약도 끊고 병원도 그만 나가려고 하는데. 조증 페이즈엔 이러기도 한다고 해서 또 다시 생각한다. 어떤 일에 집중하는 건 여전히 힘들다. 머릿 속이 멍하다. 아니, 집중할 수 없는 이유가 머릿 속에 뭔가 휙휙 진행되는 어떤 생각들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마치 컴퓨터를 딱히 쓰고 있지 않을 때 백그라운드에서 부하가 큰 작업이 진행돼서 컴퓨터가 느려지는 것처럼. 병의 증상일까. 병원 안 가려고 했는데 내일 다시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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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9일 수요일

조울증 일기 - 힘든 순간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힘든 순간


  1. 엄친아와 날 비교할 때.
  2. 부모님이 좋아하는 것이나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것을 나는 싫어하고 거부할 때.
  3. 나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부모님은 그렇게 보고 있지 않았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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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8일 화요일

조울증 일기 - 어제는 좋았다

부지런히 살았다. 가용 시간의 50%는 공부에 몰두했다. 짧은 시간동안 집중했다가 쉬었다가를 반복하는 게 결국엔 긴 시간을 할 수 있다는 걸 다시 깨닫는다. 알긴 알아도 실천하긴 힘든 것들이 많다.

심심할 때 친구들에게 뜬금없는 카톡을 보내보고 있다. 다들 잘 지내고 있나보다. 잡담 요청에 응해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너무 자주 귀찮게 하진 말아야겠다. 이미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겐 뭐라고 말해야 할까? 관련된 책이 있지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읽고 있지 않다. 예전에 읽었지만 다 까먹었다. 조울증이 우울증보다 좋은 점은 그래도 기분이 좋은 시즌이 온다는 것이다. 하지만 언젠가 다시 침체되는 시기가 오겠지. 좋을 때 많이 움직여둬야겠다. 계획하고 있는 일도 낑낑대며 처리하고. 많이 하려고 하지 말고 어제보단 한 걸음 더 나아가려고 한다면 부담없이 천천히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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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6일 일요일

조울증 일기 - 사진 욕심

여행 갔을 때 사진을 많이 찍으면 안 되겠다. 갔다 와서 정리하기가 너무 힘들다. 나는 위키백과에 유적지나 토목구조물 사진들을 정리해서 올리는데 아무래도 사진 욕심을 너무 부리다보니 정리할 게 많아서 고생이다. 여행 갔다온지는 좀 됐는데 아직도 공부하랴 사진 정리하랴 기타 잡무 처리하랴 할 게 많다.

할게 많으면 의욕도 빨리 떨어지는 것 같다. 욕심을 버리고 심플하게 살도록 노력해야겠다.

공부하기 싫을 땐 내가 왜 하기 싫은지 생각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느낀다.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 우울증 환자들은 이걸 잘 안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떤 게 필요한지, 내가 어떤 걸 잘 하고 있는지 틈틈이 점검해야 되겠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차근차근 하나씩 해 나가야겠다. 그리고 너무 여러 분야에 발을 담그는 것은 안 좋다. 내가 하려는 것에만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하자. 딱 원래 하려던 분량만큼만 하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들이 하도록 내버려두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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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5일 토요일

조울증 일기 - 13시간 잠

13시간이나 잤다. 공부한 시간은 30%. 너무 부족하다. 분발해야한다. 졸리면 커피를 반드시 마셔야겠다. 오늘은 잘 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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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4일 금요일

조울증 일기 - 주말되니 아무것도 하기 싫다

어제는 잘 보냈다. 깨있는 시간의 절반 가량을 공부하는 데 보냈다. 알찬 하루였다. 그런데 오늘은 주말이라서 그런가 아무것도 하기 싫다. 말그대로 아무것도. 어제 느끼기로는 주말이 되니까 설렜었는데 막상 주말이 되니까 하고 싶은 게 없다. 조금 쉬었다가 다시 공부나 할까.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병원 가서도 할 말이 없으면 좋은 것 같다. 블로그에 쓸 말이 생기면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라는 말이겠지. 기분도 괜찮고 해야할 일도 착실히 하고 있다. 이 상태가 얼마나 갈지 또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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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2일 수요일

조울증 일기 - 다시 게을러짐

게을러진 건지, 무기력한건지 분간이 안 되지만 그렇게 됐다. 내 생각엔 게을러진 쪽이다. 부모님이 바쁘시다 보니 자연스레 다시 혼자가 됐고 그 시간을 기회주의적으로 이용해서 놀고 게으르게 산 것이다. 하 역시 한심한 인간.

다시 정신차려야 한다. 이렇게 살 순 없다. 병원에 다시 갔다오고 나서 오늘 하루를 다시 시작해보자. 잠도 다시 줄여야한다. 다시 12시간씩 자기 시작했다. 밥도 대충 먹고, 잘 씻지도 않고. 한 4일 동안 생활 습관이 다시 급격히 나빠졌다. 고쳐야 한다. 언제나 완벽하게 살 수는 없지만, 계속 이렇게 살진 않을 것이다.




<병원 가기 전 정리>

  1. 쪽팔리지만 친구들에게 병원다닌다는 걸 얘기해봤다. 오랜만에 끊었던 연락을 다시 하는 거라서 미안했다.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것 같다. 반응이 다들 위로해주어서 고마웠다.
  2. 이제 조울증이 나은 것 같기도 하다. 초기에 쓰던 일기와 비교해보면 지금 확실히 나아졌다. 이전엔 무기력함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게으름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다. 언제까지 반신반의하면서 병원에 다녀야할지 궁금하다.
  3. 규칙적으로 생활하지 않으니까 무기력함이 더 생긴다. 한 4일은 게으르게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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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1일 화요일

위키백과 등재기준 질문과 답변

이런 경우도 문서 등재 기준을 만족하나요?



Jonnie Guillbert라는 가수에 대해 등재기준을 만족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 지침을 찾아가면서 생각해본 점을 적어드렸다.

위키마니아 장학생 보고서 읽은 소감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의 후원으로 아프리카에서 열린 2018년 위키마니아 행사에 참석했던 분의 보고서가 올라와서 흥미가 생겨 읽어보았다.

아프리카에서 열린 2018년 위키마니아 행사 로고.
By Derivative of SVG version with text of Image:Wikimania.png, derived from Image:Wikimania 2006 banner.png uploaded by User:Kaganer, original author: User:Tlogmer. by User:Pbsouthwood (File:Wikimania logo with text.svg) [CC BY-SA 3.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 via Wikimedia Commons


모든 주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순 없었고 몇 가지에 대해서만 코멘트를 남겼다.

코멘트 보러 가기


한국어 위키백과를 할 때마다 이 공동체는 규모가 작구나라고 생각하지만, 가끔 이런 세계적인 행사를 하는 걸 보면 '이 공동체도 커다란 세상의 일부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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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9일 일요일

조울증 일기 - 너무 늦게 일어남

어제 열심히 규칙적으로 생활하지 않은 탓에 오늘 무기력함이 생기는 것 같다. 오늘은 아침 11시에 일어났다. 덕분에 Habitica의 캐릭터 체력이 많이 줄어들었다..ㅠㅠ

어제 게으르게 산 탓에 HP가 16까지 깎였다. 참고로 Habitica는 여러 가지 생활습관을 만드는 것으로 인생을 RPG게임처럼 만들어주는 앱이다.


늦게 일어나니까 피로감은 없지만 죄책감이 생긴다. 남은 시간은 유익하게 쓰려고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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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7일 금요일

조울증 일기 - 수면 패턴

자꾸 아홉시에 자서 새벽 세 시에 일어나게 되는데 자정에 자서 아침 여섯시에 일어나도록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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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증 일기 - 나는 정상이 아닐까?

나는 정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 병원을 갈 때부터 '사실 난 정상이야. 난 게으른거야'라고 생각했다.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병원에 갔다가 의사선생님이 '우울증 증상이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역시 반신반의 하면서, 은근히 내 예상이 맞았다는 것에 기분이 좋기도 하면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런데 지금 와서 나는 정상이지 않을까? 이제 병원에 안 가도 될 것 같은데? 약도 안 먹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신과의 하지현 교수님이 쓴 <<그렇다면 정상입니다>>라는 책을 읽었다. 왠지 나는 이제 괜찮은 것 같다.

확실히 초기에 쓴 글을 다시 읽어보면 그때에 비해 거의 완전히 괜찮아졌다. 그때는 엄청나게 자고 정말 말그대로 아무것도 못했다. 밥도 거의 안 먹고. 씻지도 않고. 좋아하던 일도 하나도 안 하고. 연락도 다 끊고. 이젠 그렇지 않으니까 다시 나아진 게 아닐까?

하지만 아직 문제가 남아있다. 내 조울증 주기는 약 한달 반정도다. 지금은 조증페이즈다. 주기대로라면. 내가 병원에 가서 '확실히 좋아졌다'고 말해도 의사선생님이 슬쩍 웃으면서 '일단은 지켜보자'고 말하는 게 그런 것 때문인걸까? 아니면 의사선생님이 돈 욕심에 계속 병원에 나오게 하려고 하는걸까? ㅋ 참 웃기는 상상이다. 스트레스 상황이 와도 내가 잘 견딜 수 있다면 나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모르는 것으로 결론을 내자. 그리고 다음주에 물어봐야지. 전문가가 판단해야겠지. <<그렇다면 정상입니다>>에선 생각을 너무 많이 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 고민해도 답을 못 얻는다면 그냥 냅두자. 전문가는 그래서 존재하는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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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6일 목요일

조울증 일기 - 친구한테 자기 상태 얘기하기

가족은 내가 어떤 상태인지 알고 있다. 엄마는 어느정도 잘 알고 아빠는 대강. 그동안 연락을 끊은 친구들한테 내 상태를 말한다면 어떤 반응일까. 어차피 잘 연락 안 하는데 한번 말해봐야겠다. 잃을 게 없다 어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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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증 일기 - 병원 가기 전 일주일 정리


  1. 계속 적성문제때문에 흔들림. 집중력이 떨어질 때마다 다른 일을 찾아야 하나 꾸역꾸역 해야되나 고민함. 운명처럼 안 되는 일이 정해져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듦. 노력하면 된다고 수없이 들었지만 해도 안 되는 일이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듦. 기계처럼 살고 싶다. 나는 다른 진로는 택하지 못할 것이다. 내 삶을 주도적으로 살지 못한다는 것이 정말 멍청하게 느껴짐.
  2. 할 게 없어서 계속 한다. 하기 싫을 때마다 '그럼 뭐 할건데?'라고 계속 생각한다. 그런데도 하기 싫으니 괴롭고 우울하다. 이러다보니 자꾸 딴짓을 하고 싶다. 꼭 흥청망청 노는 일은 아니지만 돈 되는 일이 아니라는 점에선 노는 일이다. 나는 오기도 없고 참 한심한 인간이다.
  3. 커리어넷에서 제공하는 진로심리검사 네 가지를 해봤는데 결과가 안 좋아서 더 우울해졌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토목공학을 그만두어야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성향은 딱 백수되기 좋은 성향인 것 같다. 언어 능력만 좋게 나오고 나머진 다 안 좋다. 직업은 컴퓨터쪽이나 생물학쪽을 하라는데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다.
  4. 누군가가 그만두라고 하면 정말 자존심이 상하고 삶의 동력이 확 떨어진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놀고 먹다 죽는 일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5.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보니 내 삶에 중요한 일은 정작 피하고 다른 데 몰두한다. 이러면 기분은 좋지만 찝찝하다. 이런 걸 아는데도 몸이 움직여지지 않는다. 중요한 일을 처리하는 데는 움직이기가 힘들다.
  6. 잠깐 작가가 되어볼까 했다가 벌어먹고 살 문제가 걱정돼서 그냥 계속 토목공학을 공부해야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표를 낮게 잡고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과거에 연속된 실패를 경험한 건 잊어버리고 앞만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막상 시간이 주어지면 공부를 안 하는 것 같다.
  7. 약을 아침 점심으로 먹으니 밤 9시정도 되면 피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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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5일 수요일

조울증 일기 - 인생 계획



쉬는 동안 토목기사 준비. 다른 거는 관심사 제쳐두자. 목표는 졸업 후 중소기업 입사


하고 싶은 게 뭐야? 없다
그럼 어떻게 먹고 살거야? 모르겠다.
그럼 하기 싫은 거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맞다.
미래만 보자. 여태 잘 안 됐을 수도 있지. 어차피 공무원, 공사, 대기업 목표로 하는 것도 아니니 괜찮아.


4차 산업혁명 - 반드시 전문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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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4일 화요일

차 일기 - 자닮황차, 원시림오룡

오늘은 차 두개를 비교해서 마셔봤다.

우리나라 황차인 자닮황차와 중국 청차인 원시림오룡을 마셨다. 사진을 좀 꼼꼼이 찍었으면 좋았을 걸 그냥 대충대충 기록용으로 찍다보니 예쁘고 뭐 이런 건 없다. 내 성격이 그런 거 관심 없기 때문에... 암튼 간단하게 기록해봤다.


자닮황차는 자사호처럼 생긴 유사 주전자(?)에 했고, 오룡은 아무래도 향이 강하기 때문에 개완에 했다. 나는 개완이 좋다. 자사호류는 향과 맛이 밴다고 해서 한 종류의 차만 마시는 게 좋다고 하기에 귀찮아서 그냥 개완이 좋다.

자닮황차. 우려낸 물이 누렇다. 황차니까.

황차 잎은 무슨 톳같이 생겼다

반면 청차인 원시림오룡은 물빛이 옅다. 대신 향이 엄청 좋았다.

개완에 담긴 원시림오룡의 찻잎. 녹색이고 위의 황차와는 확연히 구분된다.

우리는 중의 원시림오룡

이건 다 우리고 난 뒤의 찻잎. 위가 원시림오룡, 아래가 톳을 닮은 자닮황차다








자닮황차


향은 거의 없고 진한맛 단맛. 구수한 맛

원시림오룡


향이 정말 좋다. 대체로 편안한 맛이지만 약간 쌉쌀한것같기도 하고
물이 50도로 식어버리니까 3분 우려도 맛이 맹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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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편집 일지 - 3.1운동 경멸?



위키백과 3.1 운동에서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었다.


(윤치호는) 강제병합 이후에도 신문과 방송매체를 통해 선전, 선동을 하는 지식인들을 혐오하고 경멸했다. 그밖에 이상재 등도 서명을 거부했고, 멀리 있었던 이승만 등의 서명을 받는데는 실패했다.


출처로 제시된 글은 이렇다.

신복룡 (2001). 〈기미년 3월1일에 있었던 일〉. 《한국사 새로 보기》 초 2쇄판. 서울: 도서출판 풀빛. 199~210쪽. ISBN 89-7474-870-3.


타 지역 도서관엔 책이 있어서 다른 곳으로 가서 빌렸다


동네 도서관에 이 책이 있는지 찾아보려했으나 없어서 타 지역 도서관에 갈 기회가 생기면 빌리려고 메모해두었다가 마침내 그쪽에 갈 일이 생겨서 빌렸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일반서고에 없고 보존서고에 책이 있었다. 책에 조금 메모도 되어 있고 얼룩도 있어서 그런걸까? 아니면 좀 뉴라이트쪽이라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보존 서고에 있는 책을 빌리는 일은 흥미로운 일이다. 약간의 시간과 인내심만 투자하면 된다.

아무튼 책을 빌려서 해당 쪽수를 읽어보았으나, 윤치호가 '경멸'했다는 말은 없었고 이상재, 이승만에 대해서도 나오지 않았다.

가끔 이렇게 출처에 안 나오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경우가 있다. 문장을 유지해야할지 아니면 바로 지워야할지는 경우에 따라 다르다. 이 경우엔 삭제를 택했다. 이런 식으로 책을 읽고 위키백과 문서를 점검하는 일은 재미있다.

위키백과 편집 일지 - 차 공부

벽라춘. By Gisling [CC BY 3.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3.0)], from Wikimedia Commons


많은 차들에 대해 정리했다.



열심히 했네... 가끔 다른 분께서 중국어 병기랑 위키데이터 연결, 사진 찾아서 넣는 작업을 해주셔서 감사했다.

기발하게 가짜뉴스 만드는 법

카톡으로 돌아다니는 것 중 재미있는 걸 봐서 한번 기록해본다. 메시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게 웬일이래요 천지가 개벽하려나...?
전라북도 군산시 수송동 성당에서
천주교 신부님들이 뭉쳐모인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 이
문재인 대통령 사퇴요구 성명서를 내고
첫 시국미사 를 올리기시작했다........



유튜브 동영상도 함께였다. 아무 생각없이 메시지만 보면 정말 정의구현사제단이 저런 일을 벌인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영상을 올린 채널도 미디어 몽구라니. 미디어몽구는 믿을만한 매체가 아니던가.

그래서 동영상을 클릭해서 봤다.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ㅋㅋㅋㅋㅋ 참 어떻게들 이런 이상한 아이디어로 가짜뉴스를 만드는지...

영상이 업로드 된 날짜가 2013년 11월 22일이다. 이때도 문재인 정부였나...? ㅎㅎ 아니다. 박근혜 정부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임기는 2013년 2월부터였다.

동영상에서는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지,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진 않는다. 이런 걸 교묘하게 이용해서 가짜뉴스를 만든 것이다. 참 재밌는 사람들이다. 이런 기발함을 좋은 데 쓰면 좋으련만 ㅋㅋㅋ

중국차 우리기

녹차

* 유리 도구
* 찻잎 2-3g
* 찻잎 : 물 = 1 : 50
* 3-5분
* 80도 물

* 냉장보관

백차, 황차

* 유리 도구, 도자기
* 녹차랑 같은 방법

청차

* 찻잎 양은 취향 따라 다구의 30-70%
* 민북오룡(무이암차)는 자사호
* 민남오룡(철관음)은 향을 감상하기 좋은 다구.
* 광동오룡(봉황단총) 자기 또는 자사호
* 대만오룡(동방미인, 아리산 오룡) 자기류

* 철관음 냉장보관

홍차

* 홍차용 티팟 3g 찻잎 300ml 물 3분
* 다 우러났으면 찻잎을 빼주기

흑차

* 자사호 또는 자기 사용
* 세차

2018년 9월 3일 월요일

차 제조법

제조법[편집]

차의 제조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그 과정에는 살청(殺靑), 유념(揉捻), 건조, 위조(萎凋), 민황(悶黃), 발효, 악퇴(渥堆)가 있다. 중국의 6대 차류를 기준으로 하면 이 과정들이 모든 차에 다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어떤 차에는 들어가고 어떤 차에는 안 들어가기도 한다.
살청은 잎의 효소 활동을 억제해 발효가 되는 것을 막는 과정이다. 살청을 통해 만들어지는 대표적인 차는 불발효차인 녹차이다. 유념은 찻잎을 비비는 과정을 말한다. 위조는 쉽게 말해 찻잎을 시들게 하는 과정이다. 위조를 통해 찻잎의 수분이 일부 증발하게 된다. 위조를 하는 대표적인 차는 백차이다. 민황은 고온의 증기를 찻잎에 쐬어 차에 화학변화를 주는 과정이다. 민황을 거치는 차는 대표적으로 황차가 있다. 발효 과정을 거치는 차는 대표적으로 청차홍차가 있다. 청차는 살청과 발효를 한 차이고, 홍차는 위조, 유념, 발효, 건조를 거친다는 차이점이 있다. 악퇴는 차를 쌓아두고 습기와 열을 가하는 것으로, 이 과정을 거치는 대표적인 차가 흑차이다.[14]




차 제조법에 대해서 위키백과에 정리했다. 확실히 정리를 하고 나니까 머릿 속에 더 잘 들어오는 느낌이다.

그 외에도 녹차, 황차, 백차, 우롱차에 대해서도 글을 조금 추가하고 손 봤다. 아직은 아는 게 많지 않아서 조금씩만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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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에서 차 공부하기

중국차에 관심이 있다가 책을 한 권 읽게 됐다. 책을 읽으면서 중요한 것들은 위키백과에 정리하는 중이다.



빨간 네모친 부분들이 내가 추가한 부분이다. 요건 차에 대한 문서의 일부다.

위에 것이 주로 한 편집이고 이하는 조금씩 추가한 부분들.











신농에 대해서도 몇 마디 적었다.






그 외 사소한 구성 변경. 원래 각주와 주해가 섞여 있던 걸 보기 편하게 분리했다. 문서는 보리달마







여기도 짧게 추가



육우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이 이미 내용을 대부분 써두었길래 나는 각주만 보충해서 달았다.





고형차에 대해서도 각주만 간단히 보충.





자사호는 문서가 없길래 토막글로 간단히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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