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일 수요일

일병 일기 11 - 동원 준비 / 예비군이라고 다 이상하겠나 / 독후감, 3감사는 포상 목적으로 하지 말자

<2015.6.29.월>
(동원 준비)

* 생활관 이사, 정리
* 3소대장님 환송식 준비, 정리
* 동원 물자 준비(군장, 모포, 주기, 총기 : 병기고 → 4층 3중대) 리어카 언덕 밀며 달리기
* 간부 휴게실 준비 : 책상, 소파 밀착, 늄 침대 6개, 구막사 매트리스, 우의로 벽 가림, 바닥 청소.






<2015.6.30.화>
(예비군이라고 다 이상하겠나)

* 예비군에 정말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 아닐 것 같음. "미꾸라지 한 마리 온 개천 흐린다" → 그래서 안 좋은 소문이?

* 예비군이 의외로 대부분 다 와서 약간 긴장됨(4:5) 서로 아는 사람들은 아니겠지?

* 머리카락 길고 구형 전투복. 별로 긴장한 모습은 X. 왜 오히려 우리가 긴장하고 있는건지 사람 심리라는 게 참 이상하다. 제발 정상인들만 있으면 좋겠다 ㅠㅠ

* 약간 불쌍하다는 느낌도 든다. 군장, 장구류 다 구형인데 우리는 신형 쓰고.(구형이라는 게 WW2 때 군장같음) 우리는 살던 데서 훈련받지만 저 사람들은 아니라 불편할 듯. 

* 다행히 나쁜 사람 X. 다들 아저씨나 형 같다.





<2015.7.1.수>
(독후감, 3감사는 포상 목적으로 하지 말자)

* 군대 관련 내용 써야 포상. 억지로 끼워맞춰서 하기는 싫으니 쓰는 것 중에 군대 관련 내용 나올만 하면 올리고 아니면 그냥 blog만. 가식적으로 억지로는 하지 말자. 포상 목적 X. 포상은 덤이라는 생각으로 하기.

댓글 2개:

  1. 예전엔 방위 도시락 무서워 북한이 못쳐내려왔다는 속설이 있었다면,
    요샌
    풍요로운 한국에서 구형 군장류 쓰는 이상한(?)이유를 몰라
    절대`` 못쳐내려왔으면 좋겠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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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형 쓰는 이유가 돈이 없어서겠지...? 그리고 여긴 나름 후방이니까 신형 보급품들은 전방부대부터 지급해주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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