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9일 금요일

데일리 리포트 - 잘 되는 날은 왜 잘 되는가

나한테 잘 되는 방법을 정리해놨다가 나중에 잘 안 될 때 그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나한테 잘 먹히는 방법은 이런 것 같다.


의미부여가 되는 것을 찾자.

공부하기 전에 책을 읽는다. 피부에 와 닿거나, 의미부여가 되는 책. 산책을 한다. 도서관에 가서 보고 싶은 책을 고른다. 그 책을 읽는다. 오늘은 무기력에 대한 책인 <<문제는 무기력이다>>를 읽었다. 정신과 전문의가 쓴 책은 아니고 비전공자가 쓴 책이지만 10년간의 본인 경험과 수많은 참고문헌을 뒤져가며 자신이 정리한 책이라 읽어보기로 했다. 읽고 나서 얻게 된 지식을 위키백과와 위키인용집에 정리했다. 작은 성취다.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다음으로 그렇게 펴기 힘들던 전공책이 펴진다! 가만히 고민하는 것보다 지금 당장 쓸데없더라도 작은 성취를 느낄 수 있는 것들을 하면 좋은 것 같다. 너무 조급하게 '전공 공부만 해야돼'한 것은 아닌지. 다양성에서 창의력이 오고 주의를 전환해보는 것도 좋다는 걸 다시 깨닫는다.

앞으로 늘 오늘같진 않을 것이다. 그래도 정말 오늘은 잘 됐다. 어제보다 나은 하루를 조금씩 쌓아 나가자.



그 외에 특별히 기억나는 일

  • 타산지석 삼을 일들이 몇 개 있었음. 내가 앞으로 일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 그냥 아무생각 없이 보고 싶지 않은 자기계발 영상을 억지로 봄. 공부 안 할거라면 이런 거라도 보자는 마음가짐이었음.(작은 성취? Better than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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