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4일 금요일

조울증 일기 - 마술같은 것

18.08.25.토 6am

저녁 식사 후 약을 먹던 한 4일동안 밤 12시에 자서 아침 4시 30분정도에 일어나는 기현상이 있어서 의사선생님한테 말씀드렸더니 약 먹는 시기를 바꿔보자고 했다. 아침 저녁으로 먹던 약을 아침 점심에 먹어보라고 해서 그렇게 했더니 밤 12시에 잠이 오고 아침 여섯시에 일어나게 된다. 며칠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는 그렇다.

의학이라는 거 참 마술같이 느껴진다. 사람이 그냥 화학물질에 의해 움직이는 기계인가보다 하는 생각도 든다. 전문가는 괜히 전문가가 아니구나. 생각해보면 의학뿐만 아니라 모든 고되게 배워야 하는 전문 분야들은 다 그래 보인다. 마술같다. 어제 아빠가 도시 개발할 때 어떤 마술같은 아이디어로 하마터면 많이 들어갈뻔한 국민 혈세를 아낀 일도 그렇고. 나도 열심히 해서 전문가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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