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30일 목요일

조울증 일기 - 수면 패턴, 진로 심리 검사

약을 아침 저녁에서 아침 점심으로 바꾼 뒤 변화점

아침 저녁으로 먹을 때:
밤에 활발. 밤 12시 수면 새벽 4시 기상. 낮잠 1-2시간

현재 아침 점심으로 먹을 때:
밤에 피곤. 밤 10-12시 수면 오전 4-6시 기상. 낮잠 30분-1시간

차이가 확실히 있긴 한데 뭐가 더 좋은진 모르겠다.






커리어넷에서 제공하는 진로 심리검사를 해봤다. 토목공학 공부하는 데 너무 계속 흔들려서 만약 다른 걸로 갈아탄다면 어떤 걸 해야될지 궁금해서 해보았다. 병원에서 시킨 건 아니고 개인적으로 해봤는데 왜 이런 거 할 때마다 재밌을까. 무슨 점보는 것 같은 비슷한 기분이다.


첫 번째 검사는 진로개발준비도 검사다.




자기 이해 빼고는 딱 백수되기 좋은 점수다. 하하하


정말 끔찍하다.


두 번째는 주요능력효능감 검사



언어능력은 매우 높다. 이건 예상 했었고... 다른 것들은 백분위만 봐도 거의 형편없다.


대부분의 분야에서 판정이 '하'로 나왔다. 특히 토목공학기술자 '하' 무엇... ㅋㅋㅋ;

아 근데 왜 높은 게 없지. 우울증때문에 그런가 거라고 믿고 싶다.


뭐 하나 좋은 게 없네.

세 번째 검사는 이공계전공적합도 검사. 이번 거는 특히 결과가 안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


고등학생 때 생물2 정말 좋아했었는데. 그래서 흥미가 높게 나왔다.

흥미와 효능감 둘 다 높은 것은 컴퓨터 분야.




토목.... 휴... 흥미도 없지만 효능감도 없는데 계속 붙들고 있다. 백분위가 4, 3으로 나오네. 아 왜이렇게 제대로 나오는 게 없지... 슬프다.


네 번째는 직업 가치관 검사. 그래프를 보니 보수가 0이다. 딱 굶어죽기 좋은 무쓸모한 인간의 모습이다.


자율성이 높은 걸 보면 사회적 인정은 받고 싶고, 책임은 지기 싫어하는 타입의 한심한 인간이라는 결과인 듯.


물론 여태 한 검사 결과는 본인이 자의적으로 해석해선 안 되고 상담을 거쳐서 받아들여야한다고 알고 있다. 근데 그냥 재미로 해보는 것이니 알 게 뭐야


가치관을 토대로 추천하는 직업의 표이다. 다른 검사들과 겹치는 건 작가, 기자, 금융자산운용가 정도가 있는 것 같은데 정말 놀라운 건 어떻게 이공계열은 거의 없는걸까. 예상한대로인 것 같다. 대학원졸에 있는 직업들은 빼도록 하자. 난 대학원 안 갔으니까.



흠... 이건 전공별 추천 직업이다. 이 중에 과연 뭘 할 수 있을까. 검사를 하고 나니 또 흔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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