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8일 목요일

조울증 일기 - 손가락이라도 움직이기

공부하기 정말 싫을 때 베껴쓰기라도 하면 좀 의욕이 생기는 것 같다. 정상이 아닌 나는 이렇게라도 궁여지책으로 버텨야한다. 손가락을 움직이면 뇌가 어쩌구저쩌구 좋아진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는데, 이런거라도 해봐야지.

운동도 그렇고 고작 베껴쓰기도 그렇고. 겨우 몸의 근육 일부를 조금 움직이는 것 가지고 기분을 조금 낫게 할 수 있다는 게 우습고, 사람이라는 것이 어찌보면 단순한 기계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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