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4일 토요일

데일리 리포트8 - 11.25 일



06:35 기상

체인지그라운드 보며 운동. 휴식. 블로깅. 위키미디어 프로젝트 간단한 검토. 몰입도 상.  - 07:35

토질역학. 몰입도 상. - 08:35

토질역학. 아침식사. 휴식. 몰입도 상 - 09:35

잡일. 휴식. 토질역학. 몰입도 중 - 10:35

휴식. 토질역학. 몰입도 중 - 11:35

토질역학. 휴식. 으읔 피곤. - 12:35

토질역학. 흠 커피 마셨는데도 머리가 잘 안 돌아감. 씻고 와야되나. 아냐 아직 더 할 수 있잖아. - 13:35

토질역학, 점심식사, 잡일, 샤워. 몰입도 상 - 14:35

잡일. 휴식. 토질역학 몰입도 상 - 15:35

토질역학 몰입도 상 - 16:35

휴식. 토질역학 몰입도 상 - 17:35

휴식. 낮잠 - 18:35

토질역학. 위키미디어 프로젝트 잡무. 몰입도 상 - 19:35

저녁 식사. 잡무. - 20:35

휴식. 으어어어 힘들다. ㅎㅎ 체인지 그라운드 영상 좀 보면서 쉬자.

다 안 보고 나중에 볼 영상에 넣어둠. 아껴뒀다 나중에 계속 봐야지. 토질역학 하러간다. 몰입도 중. - 21:35

휴식. 토질역학 공부. 힘드렁... 몰입도 하. 휴식 - 22:35

개콘보고 영화 좀 봤다. 으음... 공부할까 말까... 뼈아대 영상 봄.



으음... 어라... ㅋㅋㅋㅋㅋ 내가 잘못하고 있는건가. 아니 근데 옛날 기록 보면 나 그렇게 공부 많이 하지도 않았어. (아니다 그때는 수업시간은 측정을 안 했었지... 혼자 공부하는 시간만 체크했으니까. 너무 스스로한테 가혹한 것도 안 좋긴 한데... 이러다 우울증 왔었으니까.)

조금만 토질역학 책 보다가 통계 정리하고 자야겠다. - 23:35

이번주 통계



오늘 리뷰

공부시간으론 이번 주 최고 기록이다. 잘 한 것부터 리뷰해보자. 의식적으로 줄이려고 노력한 부분은 첫째 좋은 영상 보는 시간. 체인지 그라운드, 뼈아대 영상 보는 건 좋지만 보기만 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생각했고, 의식적으로 끊어서 보거나 나중에 보려고 자꾸 미뤘다. 그 결과 이번 주 좋은 영상 보던 시간 비율이 4.6%에서 오늘 3.2%로 1.4%p 줄었다.

둘째 차 시간을 하나도 안 썼다. 이번주 통계를 보면 내 시간의 2.8%를 차 마시는 데 보냈었는데 오늘은 하나도 시간을 안 썼다. ㅋㅋ 좋은건가... 공부해야된다고 강박적으로 생각하고 다니다보니 차 시간 안 가졌었는지도 모르고 살았다.

셋째 토질역학 공부를 열심히 했다. 아침에 스타트를 잘 한 게 좋았다. 운동 시간과 씻는 시간을 줄이고 그 시간을 공부하는 데 썼다. 중간 중간에 몰입도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번주 최고 기록 만들어봐야지'라고 의식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뿌듯하다. 지금은 구데기같은 인간이지만 몇 년 뒤엔 많이 성장할 것이다. 졸라 꾸준히 해야되는데 내 문제는 '믿음'이 부족한 것, 낮은 자기 효능감, 장기전에 약한 것이 있다. 번아웃이 잘 온다. 이렇게 열심히 하다가 어느 날 부러져버린다. 이번에는 좀 잘 해보자. 그렇다고 너무 잘 하려고 하진 말고. 완벽주의는 안 좋다.

못한 점도 리뷰하자. 낮잠을 깜빡 잤는데 한 시간동안 잤다. 잘 것 같이 피곤하면 알람을 맞추고 자자. 30분 자는 걸 목표로 했는데 잘 안 된다.

Habitica에서 졸음에 대한 것들은 두 개를 해놨다. 졸릴 때 무조건 자는 버릇이 몇 개월 전에 우울증으로 고생할 땐 있었지만 지금은 무작정 자지 않고 커피를 마신다. 이 습관은 잘 들여놔서 색이 파란색이다. 그러나 낮잠 컨트롤은 잘 안 되어왔기 때문에 빨간색... 빨간색일수록 한번 안 지킬 때마다 데미지가 크다.


이번 주 리뷰

밥 시간, 차 시간은 확실히 줄여야 하고, 줄일 수 있다는 걸 오늘 알았으니 다음 주에 의식해서 실천해보자. 오늘 해보니까 밥 먹을 때 유튜브 보는 데 집착하면 밥 시간, 차 시간을 줄일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아무리 뼈아대나 체인지 그라운드 영상이라도 밥 다 먹으면 '나중에 볼 영상'에 집어 넣어두고 나중에 아껴서 보자. ㅋㅋ

외식이나 회식이 정말 안 좋다는 걸 알았다. 시간이 많이 들 뿐더러, 술 취하면 해야될 일을 못한다. 이래서 혼밥 혼밥 하는구나... ㅋㅋㅋ 거절하는 법을 알아야 하려나. 어떻게 해야할지 애매한 부분이다. 어쩔 수 없는 모임이나 약속이 있을 땐 출발하기 전에 최대한 집중해서 딴 짓 하지 말고 해야할 일에 투자해야겠다. 아예 이런 걸 안 하긴 좀 그러니까.

공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나는 한 7-8시간이 공부시간 최대치인 것 같다. 몰입도까지 따지기엔 좀 경제적이지 않은 것 같고... 그냥 시간만 봐야지.. ㅋㅋ 시간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쉽게 잴 수 있으니까. 몰입도는 일일이 세야 하니까 안 할래. 오늘 웅이사님이 올리신 영상을 보니까 어떤 외국 심리학자가 '공부 열심히 장기전으로 할 거면 7.5시간까지 하라'고 했다는데 '그래도 되나?'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정상적인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렇게 해도 되겠지만 나는 엄청나게 뒤처진 상황이라 괜히 죄책감만 들 것 같다. 최소 7.5시간은 해야겠군. 대신 좀 쉴 땐 잘 쉬면서 해야지. 저번처럼 또 번아웃 오면 안 된다. 여담으로 일주일중에 공부하는 시간이 '의식적으로 빡세게 했을 때' 33.1%밖에 안 된다는 데에 놀랐다. 강의 영상에서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정말 그런 것 같다.

쉬는 시간에 독서를 해보려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부하고 나면 힘들기도 하고 독서가 휴식이라는 생각이 안 들기도 하고... '조금만 쉬고 다시 공부해야지' 하는 생각도 들고 해서 책을 거의 안 읽었다. 대신 '나는 학생이니까 전공책 공부하는 게 사실 독서나 다름 없잖아?'하는 생각으로 합리화하고 있다. 아 다음주엔 조금이라도 읽어보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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