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완전군장 없이 탄띠, 수통, 소총, 방탄헬멧만 가지고 가는 거라 괜찮을 것 같았는데 여전히 다리가 아팠다. 기록 사격 전날에 감기몸살로 의무실에 입실해서 링겔까지 맞은 상태라 컨디션도 별로 안 좋았다. 또 얼마전에 병영식당 앞에서 얼음 밟고 미끄러져서 왼쪽 팔꿈치도 다쳐서 엎드려쏴 자세를 하면 조준하기가 힘들었다.
By 대한민국 국군 Republic of Korea Armed Forces [CC BY-SA 2.0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2.0)], via Wikimedia Commons |
하지만 어차피 한번은 해야할 거, 최대한 이를 악물고 집중해서 사격을 했다. 결과는 20발 중 14발 명중으로 합격. 뿌듯했다. 나중에 자대 가서 사격 연습을 또 한다면 좋은 컨디션으로 더 많이 맞출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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